[블록미디어] 공화당 앤디 오글스 하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3선 출마를 허용하는 개헌안을 제출했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23일(현지시각) 이같이 보도했다.
오글스 의원이 제안한 개헌안은 대통령 임기 제한 조항을 수정해 “어느 누구도 대통령직에 세 번 이상 선출될 수 없으며, 두 번의 연속 임기에 선출된 이후 추가 임기에 선출될 수 없다”고 규정했다. 또한 “다른 사람이 대통령으로 선출된 임기의 2년 이상 대통령직을 맡은 사람은 대통령직에 두 번 이상 선출될 수 없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오글스 의원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현대 역사에서 유일하게 국가의 쇠퇴를 되돌리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는 인물임을 입증했다”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수정헌법 제22조는 대통령직 2회 이상 선출을 금지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에게도 적용되는 조항이다. 이번 개헌안은 징검다리로 두 번째 임기를 보내게 될 트럼프에 한해 3선을 허용하자는 취지다.
트럼프는 지난해 대선 승리 후 공화당 의원 축하모임에서 “다시 출마하지는 않겠지만 여러분이 무언가를 할지도 모른다“며 3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는 “3선 도전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4년 동안 임기를 훌륭하게 수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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