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중국 당국의 증시 투자 확대 정책으로 기관투자자들의 주식 매수 비중이 늘어나면서, 올해 중국 증시에 200조 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다.
2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발표된 중국 당국의 부양책에 따라 기관 투자자들의 주식 매수 규모가 약 1조 3천억 위안(약 25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JP모건은 앞으로 3년간 자금 유입 규모가 4조에서 13조 위안(약 790조에서 2천567조 원) 정도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은 보험사가 2천억에서 6천300억 위안(약 39조에서 124조 원), 공모기금이 6천200억 위안(약 122조 원) 이상을 매수해, 올해 총 1조 위안(약 197조 원) 이상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UBS는 1조7천억 위안(약 335조 원), 화진증권은 8천600억에서 1조3천500억 위안(약 169조에서 266조 원)의 자금 유입을 전망했다.
중국 당국은 전날 기관 투자 확대를 독려하는 증시 부양책을 발표했다. 대형 국유 보험사들은 새로 증가한 보험료 수입의 30%를 본토 주식에 투자하고, 공모기금은 3년간 매년 본토 주식 보유액을 최소 10%씩 늘리도록 했다.
중국 증시는 지난해 상하이·선전증시의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가 3년 연속 하락세를 끊고, 14.68%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경기 부진과 미국의 관세 정책 우려로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 들어 3.6% 하락했다.
중국 증시의 이번 부양책이 현재의 부진한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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