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준비자산으로 금을 비축하고 있는 국가라면 비트코인도 해당 금액의 11% 만큼은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암스트롱은 23일(현지 시간) 자신의 엑스에 준비자산으로써의 비트코인과 금을 비교하는 글을 올려 이같이 주장했다.
암스트롱은 “현재 비트코인의 시장 가치는 약 2조 달러로, 이는 금의 시장 가치 약 18조 달러의 11%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Today, Bitcoin's market cap of ~$2T represents about 11% of gold's market cap of ~$18T.
Bitcoin is a better form of money. It has the decentralization and scarcity of gold, but better divisibility, portability, and (i think) even fungibility. It's relatively harder to tell if… https://t.co/DJJxj4EA6n pic.twitter.com/51LSKaU49a
— Brian Armstrong (@brian_armstrong) January 23, 2025
그는 “비트코인은 금과 유사하게 탈중앙화와 희소성을 가지고 있지만, 금보다 나은 △분할 가능성 △휴대성 △대체 가능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금의 순도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자산임을 시사했다.
암스트롱은 “금 보유고를 가진 모든 국가는 최소 11%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해야 한다”며 “향후 5~10년 내 비트코인의 시장 가치가 금을 초과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보유량이 금 보유량을 초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미국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에 앞장선다면 G20 국가들도 이를 따를 것”이라며 “코인베이스는 이러한 국가적 계획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암스트롱은 관심 있는 국가들에게 직접 연락할 것을 제안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번 발언은 암호화폐 업계에서 국가 차원의 비트코인 보유 전략에 대한 논의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시장에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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