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사인 미국 부동산 서비스 기업 패덤 홀딩스가 비트코인을 통한 재무 전략 계획을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미국 달러에 의존했던 기존 재무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패덤 홀딩스는 공식 성명에서 재무 구조를 강화하고 디지털 자산의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해 초과 현금 보유액의 최대 50%를 비트코인 또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확보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대 50만 달러(약 6억2000만원)까지 비트코인 매입에 할당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다만, 회사 측은 시장 상황과 실적에 따라 자산 배분을 조정할 방침이며, 구체적인 매입 규모나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조앤 잭 패덤 홀딩스의 재무책임자(CFO)는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경제 및 통화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는 중요한 헤지 수단으로 강조했다.
패덤 홀딩스의 전략은 최근 테슬라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의 주요 상장사들이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채택한 움직임과 일치하며, 비트코인트레져리 데이터에 따르면 70개 이상의 상장사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마르코 프레게날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도입해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패덤 홀딩스의 주가는 이번 발표에도 불구하고 전일대비 4.51% 떨어진 1.27달러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약 3000만 달러(약 371억 원) 수준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4일, 13:4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