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최근의 정체 국면에서 벗어나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도약하려면 5200달러 위에 있는 저항선 돌파가 필요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2일 4200달러 보다 낮은 수준에서 가파른 랠리를 시작, 8일 5300달러를 넘어서며 4.5개월 고점을 찍은 뒤 5000달러선 위에서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16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의 랠리가 재개되려면 3일 챠트에서의 100-캔들 이동평균(현재 5238달러에 위치)을 확실하게 넘어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5일간 이 저항선 위에서의 확실한 마감에 거듭 실패했다.
때문에 이 저항선이 무너질 경우 더 많은 매수자들이 유입되면서 5500달러를 향한 추가 랠리 가능성이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일일 챠트에서 약세 캔들을 만들어냈기 때문에 단기간내 3일 챠트에서의 100-캔들 이동평균 돌파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트코인이 UTC 시간 기준 이날 4948달러(15일 저점) 보다 낮은 종가를 기록할 경우 비트코인은 현재 상방향 흐름을 보이는 30일 이동평균(4550달러)을 향해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5일과 10일 이동평균이 약세 크로스오버를 연출, 주간 챠트에 나타난 바이어 피로감을 확인해줬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4948달러 아래서 마감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4236달러 위에 머무는 한 보다 장기적 전망은 계속 강력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16일 오전 10시 17분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2.14% 내린 5059.50달러를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