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4일(금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트럼프 다보스 발언 영향
미국 뉴욕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이 금요일 하락했다. 앞서 S&P 500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와 유가 하락을 요구한 이후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목요일 트럼프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주요 세계 지도자들을 상대로 “금리를 즉각 인하할 것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와 OPEC 국가들에게 유가를 낮출 것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애덤 크리사풀리 바이탈날리지(Vital Knowledge) 창립자는 메모를 통해 “이들 중 대부분은 트럼프가 직접 통제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국채 수익률 주목
트럼프의 친기업 정책에 대한 낙관론은 이번 주 위험 자산을 상승세로 이끌었다. 또한 취임 초기 관세 관련 공식 조치 없이 위협적인 발언에 그친 점도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주었다. 이번 주 다우지수와 S&P 500은 각각 2.5%, 2% 상승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약 2.2% 오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들은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에도 주목하고 있다. 기업 실적 호조가 수익률 상승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골드만삭스의 크리스 허시는 “미국 기업들의 더 나은 성장세가 현재 10년물 국채 수익률 하락을 제한하는 데 기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암호화폐 행정명령
목요일 트럼프 대통령은 디지털 자산의 사용 및 개발을 “보호하고 촉진”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포괄적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에 대한 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기존에는 규제 당국의 부정적 입장으로 인해 은행들이 암호화폐를 지원하거나 거래를 활성화하는 데 소극적이었다. 실제로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2013년 이후 200건 이상의 암호화폐 관련 집행 조치를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정책이 금융기관들의 태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또한 디지털 자산 시장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거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29%, 나스닥 선물 0.04%, S&P500 선물 0.10%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7.63으로 0.39%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647%로 0.1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5.09 달러로 0.6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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