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 행정명령에서 미국의 전략적 디지털 자산 준비금을 구축할 것을 강조한뒤 리플(XRP)가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코인리퍼블릭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XRP,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주목받아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XRP가 비트코인과 함께 미국의 전략적 준비 자산에 포함될 수 있다는 논의가 활발하다. XRP는 미국 기업 리플(Ripple)이 개발했으며, 명확한 법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팟캐스터인 스콧 멜커는 “믿을 만한 소식통으로부터 전략적 준비금에 비트코인과 XRP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받았다”며, “강력한 루머”라고 언급했다. 그의 발언 이후 XRP에 대한 관심과 투기 심리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리플 CEO, ‘다양한 암호화폐 준비금’ 필요성 강조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미국이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암호화폐를 전략적 준비금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미국이 여러 암호화폐 기술을 활용하면 자산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기술 우선주의 정책과도 부합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에 대해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반발하고 있다. 라이엇 플랫폼(Riot Platforms)의 피에르 로차드는 “리플은 XRP의 전략적 준비금 포함을 위해 정치적 로비를 벌이고 있다”며 비판했다. 그는 “리플이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SBR) 개념을 흐트러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갈링하우스는 “우리의 노력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의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비트코인과 XRP, 긍정적 가격 흐름 보여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준비금 발표 이후 비트코인과 XRP의 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향후 XRP가 비트코인과 함께 미국의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채택될지 여부가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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