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 대규모 보유자인 고래 투자자들이 소강 상태에서 벗어나 다시 비트코인을 축적하기 시작했다. 코인데스크는 24일 크립토퀀트 데이터를 인용해, 대형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1월 14일 감소했으나 1월 17일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고래들이 비트코인을 다시 축적한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중 비트코인 관련 친화적 정책 도입 기대가 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 가능성도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0만 달러에 근접한 후, 큰 매도 압력이 줄어들었다. 장기 투자자들은 지난해 9월 이후 100만 BTC 이상 매도한 뒤 최근 매도세가 바닥을 찍은 것으로 파악됐다.
트레이더들의 미실현 이익 마진이 거의 0에 가까워지면서, 이는 강세장 동안 가격 바닥과 같은 역할을 자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시장이 안정적인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도 있다. 다만, 소매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현물 수요는 감소하는 추세다.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의 명목 수요가 여전히 확장 영역에 있으나, 증가율은 하락했다고 전했다.
24일 뉴욕 시간 오후 1시 50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10만658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19%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1월 20일에 기록한 10만9114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지나 약간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5일, 03:5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