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수탁에 대한 엄격한 회계 요구 사항을 철회하면서 미국 금융 기관의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 확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022년에 도입된 기존 SAB(Staff Accounting Bulletin) 121 규제는 금융 기관이 고객의 암호화폐를 부채로 분류하고 충당금을 쌓도록 요구해 운영 비용을 증가시키고 서비스 제공을 제한했다. SEC가 새롭게 발표한 SAB 122로 인해 이러한 규제가 철회되면서 은행들이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를 더 적극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이번 결정은 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SEC 위원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는 “SAB 121, 안녕!”이라는 메시지를 남겨 이번 조치를 환영했으며,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이번 철회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금융 기관의 암호화폐 서비스 확대는 비트코인의 유동성과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의 CEO 브라이언 모이니한(Brian Moynihan)은 규제가 명확해짐에 따라 금융 시스템이 암호화폐 거래로 빠르게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05,466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5일, 12:5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