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공동 창업자인 창펑 자오(CZ)가 모든 정부 지출을 블록체인에 기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Z의 발언은 최근 엘론 머스크와 미국 정부 효율성 부서(DOGE)가 블록체인을 활용해 정부 지출을 추적하려는 움직임과 맞물려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CZ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모든 정부는 지출을 블록체인이라는 변경 불가능한 공개 원장에 기록해야 한다. ‘공공 지출’이라는 이유가 있다”라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전 세계 정부 부채는 현재 102조 달러를 초과했다. 미국의 경우, 1971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금본위제를 폐지한 이후 정부 부채는 크게 증가했다. 금본위제 폐지로 통화 공급이 제한되지 않으면서 정부 지출은 급증했고, 이는 화폐 가치의 희석과 구매력 감소를 초래했다.
미국 의회 예산국(CBO)은 미국 재무부가 자금 부족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하며, 정부의 연간 적자가 향후 10년간 두 배로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제한된 공급을 특징으로 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재정 투명성을 제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산운용사 반에크는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활용할 경우, 25년 내 미국 부채를 35%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CZ의 제안은 재정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온라인상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6일, 07:3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