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오라클은 디파이와 온체인 금융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대표 오라클 프로토콜로는 체인링크(Chainlink), 피스(PYTH), 레드스톤(RedStone) 등이 있다. 이들 프로토콜은 실세계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안전하게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각 오라클은 데이터 제공 방식, 보안 모델, 확장성 등에서 차별점을 보이며, 디파이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블록체인 오라클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방식에 따라 △푸시(Push) 모델과 △풀(Pull) 모델로 나뉜다. 푸시 모델은 오라클이 주기적으로 데이터를 온체인에 전달해 스마트 컨트랙트가 데이터를 직접 조회하는 방식이다. 체인링크가 대표적으로 이 방식을 사용한다. 반면, 풀 모델은 스마트 컨트랙트가 필요할 때 데이터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피스가 이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레드스톤은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지원해 프로토콜 특성에 따라 최적화된 데이터 제공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디파이 시장에서 주요 프로토콜들은 푸시 모델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체인링크는 데이터 애그리게이터를, 피스는 퍼블리셔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레드스톤은 온체인 유동성 풀에서 직접 데이터를 수집하며 맞춤형 데이터 소싱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레드스톤은 비트코인 담보 증명 오라클, 롬바드, 퍼퍼 전용 검증자 티켓 시스템 등을 통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오라클 간 경쟁뿐만 아니라 협업을 통한 디파이 생태계 확장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현재 체인링크, 피스, 레드스톤은 각각 특화된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다양한 오라클이 공존하며 블록체인 솔루션의 신뢰성과 확장성을 높이는 것이 디파이 생태계 발전에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6일, 11:2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