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홍콩 법원이 토큰화된 기술을 사용해 두 개의 암호화폐 지갑에 법적 명령을 성공적으로 집행했다고 27일(한국시간) 비트코인뉴스닷컴이 보도했다. 홍콩 법원의 이번 명령은 266만 달러 상당의 테더(USDT) 스테이블코인을 동결했다.
마케팅 컨설팅 회사인 월드와이드 A-플러스가 사기 피해로 자금을 잘못 이체해 법원 명령을 요청했다. 홍콩의 기술 중심지로서의 매력을 높인 이번 사건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선례로 평가받고 있다.
공개 기록에 따르면 트론스캔(Tronscan) 플랫폼에서 이들 지갑에는 “2-Jan25-Notice”라는 토큰이 발견됐다. 해당 토큰에는 이전 법적 공지의 링크를 참조하라는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었다.
토큰화된 법적 공지는 전통적인 방식보다 투명성과 비용 절감 효과 등 여러 이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인 만큼 기술적 보안 문제와 법적 승인 등의 단점도 존재한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 조슈아 추(Joshua Chu)는 거래가 진행될 경우 법을 위반하게 되며, 중앙화된 거래소는 법적 의무 때문에 이런 지갑과 연계하기 꺼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고 측 변호사 모세스 파크(Moses Park)는 기존 절차로는 지갑 소유자에게 법적 문서를 전달하기 어려웠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접근 방식은 불법 행위를 추적하고 책임을 물을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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