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미국의 암호화폐 정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정부 기관에 암호화폐 혁신을 지시한 것에 대해 “전례 없는 조치”라고 평가했다고 비트코인닷컴이 26일 보도헸디.
지난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5 세계경제포럼(WEF)’의 ‘갈림길에 선 암호화폐’ 세션에서 암스트롱 CEO는 미국이 글로벌 암호화폐 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암스트롱은 “세계 최대 GDP 국가의 지도자가 암호화폐 산업을 미국에서 육성하고 명확한 규제를 마련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트럼프의 지지 선언이 글로벌 도입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2026년 포괄적 암호화폐 법안 추진
전 백악관 홍보국장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공화당이 2026년 초까지 포괄적인 암호화폐 법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화당은 해당 법안을 대선 캠페인 전략의 핵심 요소로 삼을 전망이다.
반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중앙은행 총재 레세트자 크냐고는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산업의 복잡성을 완전히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규제 당국이 무엇을 규제해야 하는지조차 명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블록체인 기술의 금융 시스템 혁신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암호화폐의 대중화를 위한 단순화 필요
암스트롱 CEO는 암호화폐의 대중화를 위해 기술적 진입 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암호화폐 주소 체계는 일반인에게 너무 복잡하다”며, “사람들이 암호화폐의 작동 원리를 몰라도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간편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이 금융 인프라를 혁신해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삶을 개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패널들은 블록체인이 국경을 초월한 즉각적인 거래와 원조 제공을 가능하게 하며, 글로벌 경제 시스템을 변화시킬 도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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