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리 동결 예상…트럼프 반응에 촉각
[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미국 채권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주 행보가 예상보다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주 수요일(현지 시간 29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트럼프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금리를 낮추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연준은 이번 주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 지난해 9월 이후 시작된 금리 인하 사이클을 일시 중단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지난해 말부터 가파르게 상승했다.(채권 가격 하락) 이는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15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는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이번주 금요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어떻게 나올 것인지 주목된다.
프리야 미스라(Priya Misra) JP모건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은 관망 기조를 유지하며 정책적 유연성을 확보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가의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세금 감면 계획 등 향후 행보가 채권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주 금요일에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 지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 의견
“올해 연준은 금리를 1~2회 인하할 수 있을 것” (애쉬크 바티아, Neuberger Berman CIO).
시장 반응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6%로, 1월 초 정점(4.8%)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2023년 9월 대비 1%p 이상 상승한 상태.
1월 31일 PCE 지수 주목
전년 대비 2.5% 상승 예상(전월 2.4%). 이는 연준의 주요 인플레이션 판단 지표로 작용할 전망.
경제 데이터
1월 27일~31일 신규 주택 판매, 내구재 주문, 실업수당, GDP 등
주요 일정
연준 일정 : 1월 29일 FOMC(공개시장위원회) 회의, 1월 31일 미셸 보먼 연설.
국채 경매: 1월 27일~30일 2년·5년·7년물 국채 및 단기 채권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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