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보유 지갑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강한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100달러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한 지갑 수가 1년간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3000만 개로 증가한 수치다.
비트코인 지갑 수의 증가는 신규 투자자 유입과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보여준다. 과거 상승장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났으며, 2024년 중반 비트코인의 10만 달러 돌파 이후 지갑 수는 급증했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도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도입된 이후 기관 투자자의 참여가 확대됐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안 수준을 의미하는 해시레이트(hashrate)는 2025년 1월 기준 800 엑사해시(EH/s)를 넘어섰다. 이는 1년 전 600 EH/s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해시레이트 증가는 네트워크의 보안을 강화하며 외부 공격 저항력을 높인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현재 유통 중인 비트코인의 86%가 매입가 대비 수익을 보고 있다. 특히 ‘축적 지갑’의 월간 순매수량은 49만 5000 BTC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강세장의 후반부에 있으며, 본격적인 분배 과정이 완료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7일, 13:1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