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암호화폐 정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지난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5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호화폐 지시를 ‘전례 없는 조치’로 평가했다.
암스트롱 CEO는 “세계 최대 GDP 국가의 지도자가 암호화폐 산업을 육성하고 명확한 규제를 마련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는 글로벌 암호화폐 도입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소 미완의 얼굴을 하고 있는 암호화폐 산업이 미국의 주도하에 진일보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공화당은 2026년까지 포괄적인 암호화폐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앤서니 스카라무치 전 백악관 홍보국장은 이 법안이 대선 캠페인의 주요 전략이 될 것이라 전했다. 반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중앙은행 총재 레세트자 크냐고는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산업의 복잡성을 이해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암스트롱 CEO는 암호화폐 대중화를 위해 기술적 진입 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의 복잡한 암호화폐 주소 체계는 일반인이 사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더 단순화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패널들은 블록체인이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혁신하고, 세계 경제 시스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7일, 17:0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