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암호화폐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스(CoinShares)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행정명령이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이며, 수십억 달러의 자금이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으로 유입됐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코인셰어스는 ‘디지털 자산 펀드 흐름 보고서’에서 지난주에만 기관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 약 19억 달러(약 2조 4000억 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지정하려는 최근 대통령 행정명령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가격 변동이 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거래량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간 거래량은 총 250억 달러(약 31조 원)에 달했으며, 거래소 전체 거래량의 37%를 차지했다.
미국이 주도한 자금 유입
이번 투자 흐름에서 미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19억 달러 중 17억 달러(약 89%)가 미국에서 유입됐으며, △캐나다가 3100만 달러, △스위스가 3500만 달러, △독일이 2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BTC)은 이번 투자 흐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코인셰어스는 “비트코인은 16억 달러의 유입을 기록하며, 연초 대비 누적 유입액이 44억 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디지털 자산 부문 전체 유입액의 92%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알트코인 투자 확대
이더리움(ETH)은 알트코인 중에서 가장 많은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의 주간 유입액은 2억 500만 달러로, 연초 대비 누적 유입액은 1억 7700만 달러에 달했다. 한편, 카르다노(ADA)를 제외한 모든 암호화폐 지난주에 자금 유출이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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