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가 미국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Nvidia)는 하루 만에 역대 최대 시가총액 손실을 기록했다.
딥시크 모델은 미국 증시에 지각변동을 일으키며,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단 하루 만에 5890억 달러(약 842조 원) 감소했다. 딥시크는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개발됐으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AI 개발에 사용한 막대한 비용과 대조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월스트리트와 테크 기업들에 AI의 잠재적 위험을 일깨워줬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의 칼럼니스트들은 미국이 AI 경쟁에서 중국을 견제하려는 시도가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딥시크의 성공은 AI 기술에 대한 시장의 허점을 드러내며, 과도한 기대를 재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딥시크는 미국 앱스토어와 구글에서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하며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a16z의 마크 안드레센은 이번 사건을 “AI의 스푸트니크 순간”에 비유하며, 기업들이 자존심 싸움을 멈추고 실제로 유용한 제품 설계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딥시크가 AI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잠재력을 갖췄지만, 지나치게 단순한 서사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도 나왔다. 앞으로 실리콘밸리가 이 새로운 경쟁 구도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8일, 10:1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