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 메이플 파이낸스가 기관 투자자를 겨냥한 새로운 파생상품을 출시했다. 코인텔레그래프의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번 상품은 비트코인 콜옵션 매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담보화된 암호화폐 대출에서 발생하는 이자와 연계된 구조다.
해당 상품의 최소 투자 금액은 10만 USDC이며, 비트코인 투자 노출을 제공하면서도 하락 위험을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소 연간 수익률은 4%이며, 최대 33%까지 기대할 수 있다.
메이플 파이낸스는 바레인 국립은행, 칼라모스 인베스트먼츠, 크립토닷컴 등과 경쟁하며 시장 점유율을 넓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규제 환경이 명확해짐에 따라 기관 투자자를 위한 암호화폐 상품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FTX, 셀시우스, 테라 등의 몰락으로 큰 손실을 경험한 투자자들이 위험 완화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루카스 카일리 Yield App 최고투자책임자는 “투자자들은 2022년과 같은 상황에서 토큰이 증발하는 일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인플레이션 헤징을 위한 필수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
메이플 파이낸스는 2023년 6월 암호화폐 직접 대출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시장의 공백을 메우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대출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26.4%를 기록하며 시장 규모가 450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8일, 13:2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