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전 세계 IT 업계를 강타한 중국 AI 딥시크(DeepSeek)에 대해 실리콘밸리 CEO들은 걱정과 함께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오픈AI(OpenAI) CEO 샘 올트만(Sam Altman)은 경쟁을 의식해 일부 제품 출시를 앞당길 계획을 밝혔다. 일부 업계 리더들은 이번 일이 오픈소스 AI 모델의 가치를 입증하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대부분의 기술 리더들은 새로운 경쟁자가 시장 가격을 낮추고 AI의 접근성을 높여 산업 전반의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월스트리저널이 정리한 미국 IT 대기업 CEO들의 반응.
샘 올트만, 오픈AI CEO
“DeepSeek의 r1 모델은 인상적이다. 특히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다… 우리는 더 나은 모델을 선보일 것이며, 경쟁이 생긴 것은 자극이 된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Salesforce) CEO
“이것은 업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개척자가 반드시 승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EO
“AI가 더 효율적이고 접근 가능해질수록 그 활용도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결국 AI는 필수적인 상품이 될 것이다.(a commodity we just can’t get enough of)”
얀 르쿤, 메타(Meta) 최고 AI 과학자
“딥시크의 성능을 보고 ‘중국이 미국을 추월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해석이다. 정확한 해석은 ‘오픈소스 모델이 독점 모델을 앞서고 있다’는 것이다.”
알리 고드시, 데이터 관리 기업 데이터브릭스(Databricks) CEO
“미국에서는 AI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는 전략을 사용했다. 반면, 중국은 훨씬 절약적이고 지능적인 접근 방식을 취했다.”
팻 겔싱어, 전 인텔(Intel) CEO
“컴퓨팅은 가스 법칙을 따른다. 가격이 급격히 낮아지면 시장은 더욱 확장될 것이다. 시장은 이를 잘못 해석하고 있다. AI는 더 광범위하게 보급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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