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일가가 주도하는 디파이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스(World Liberty Financial, WLFI)’가 무브먼트(Movement, $MOVE) 토큰을 대량 매수해 암호화폐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1월 28일 오후 11시 23분 아캄 모니터링에 따르면 WLFI는 카우 프로토콜(CoW Protocol)을 통해 약 47만 달러(약 6억2500만 원) 상당의 MOVE 토큰 609,386.74개를 매수했다.
WLFI는 트럼프 가족이 후원하는 디파이 프로젝트로,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금융 시장 내 지배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WLFI는 에이브(Aave) V3 인스턴스를 통해 암호화폐 대출 및 차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WLFI 토큰은 공모 형태로 구매 가능하지만, 거래 및 경제적 권리는 제한되며 거버넌스 투표 권한만 부여된다.
무브먼트는 이더리움 보안성을 기반으로 한 모듈형 레이어2(L2) 네트워크로, 고성능 롤업 기술을 통해 블록체인 확장성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무브 프로그래밍 언어와 무브 가상머신(MoveVM)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스마트 컨트랙트 환경을 제공한다. MOVE 토큰은 △네트워크 스테이킹 △거버넌스 참여 △트랜잭션 수수료 지불 △크로스체인 유동성 공급 등에 사용된다.
MOVE는 트럼프가 무브먼트를 선택한 것이 미국 중심의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전략적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기사 작성 시점에 MOVE는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전일보다 16.53% 오른 0.8064 달러에 거래 중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9일, 05:1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