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 급락에 비트코인 긍정 영향 가능성 제기됐다. 28일(현지시각) 코인피디아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17% 하락하며 역사상 최대 하루 손실인 6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새로운 AI 모델 출시가 오픈AI의 챗GPT와 경쟁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기인했다.
10x 리서치는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감소가 비트코인 시장에 유리한 환경을 마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AI 투자 지출 감소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적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보고서는 “AI 투자 지출 감소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시켜 연준의 매파적 태도를 완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5년에 예정된 암호화폐 기업들의 IPO(기업공개)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또 다른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10개 이상의 대형 암호화폐 기업들이 상장을 준비 중이며, 이들의 총 평가액은 약 739억 달러로 추정된다. 보고서는 “IPO 이전 비트코인 가격을 유지하거나 상승시키는 것이 상장 후 기업 가치 극대화에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조정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글로벌 매크로 인베스터의 라울 팔은 비트코인이 2025년 1월 약 11만 달러에 고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가격이 7만 달러 이하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팔은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9일, 05:1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