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가 비자(Visa)와 손잡고 디지털 월렛 및 개인 간(P2P) 결제 서비스를 선보인다. 새 기능인 ‘X 머니(X Money)’는 사용자가 은행 계좌와 X 월렛 간 송금을 가능하게 하며, 즉각적인 개인 간 결제도 지원할 예정이다.
X 머니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인수한 후 추진해 온 ‘모든 것을 아우르는 앱’ 구축 계획의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머스크는 이를 통해 사람들이 금융 생활을 X 플랫폼에서 모두 관리할 수 있게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러나 발표에서 비트코인, 도지코인 같은 암호화폐가 언급되지 않아 일각의 실망을 샀다. X 머니는 전통적인 금융 네트워크에 의존하는 형태로 출시되며, 이는 암호화폐 지지자인 머스크의 기존 행보와 상반된다. X의 CEO 린다 야카리노는 비자가 X 머니의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비자의 네트워크가 결제의 신속성과 안정성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2025년 1분기 내 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에서 암호화폐가 배제된 점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머스크가 미래에 암호화폐 통합을 염두에 둘지, 아니면 X가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에 집중할지가 관심사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9일, 06:1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