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9일(현지 시간) 공개시장위원회 이후 기자회견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파월 의장은 “은행들이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앙은행이 사실상 암호화폐를 인정한 이날 발언 전문을 게재합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마크 햄리 뱅크레이트(Bankrate) 소속 기자입니다. 금융안전감독위원회(FSOC)의 연례 보고서에서 언급된 여러 위험 요소 중 암호화폐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과는 별개로, 개인과 가계 차원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투기가 경제적 안정성을 해칠 가능성을 우려하시나요? 아니면 가계의 포트폴리오에서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파월 의장: 저희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를 다루는 역할은 주로 은행과 관련된 부분입니다. 은행들은 암호화폐 고객을 충분히 이해하고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한, 안전하고 건전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감독하는 많은 은행들이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은행들이 암호화폐 관련 활동에 참여하는 데 있어 기준이 다소 엄격한 이유는 이 자산이 아직 새롭기 때문입니다. 특히 연방 안전망 안에서, 예를 들면 예금보험(federal safety net with Deposit Insurance)이 적용되는 은행 내에서 이러한 활동이 이루어진다면, 우리는 그것이 안전하고 건전한 활동인지 확실히 해야 합니다.
우리는 혁신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며, 과도한 위험 회피로 인해 합법적인 고객들이 은행 서비스에서 배제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규제 및 감독과 관련된 과도한 우려로 인해 은행들이 고객을 단절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자 합니다.
개인과 가계가 암호화폐 자산군에 포함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그것이 우리의 주요 역할은 아닙니다. 다만, 금융 거래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충분한 지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증권법과 같은 규제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투자자들이 뮤추얼 펀드 설명서나 개별 주식의 투자설명서를 읽는 이유도 그들이 감수해야 할 위험을 이해하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암호화폐에 대한 보다 명확한 규제 체계가 마련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의회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많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저희도 의회 의원들과 다양한 사안을 함께 논의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 왔습니다. 의회가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루는 것은 매우 건설적인 방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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