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7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9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80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5227.92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2.87%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2.06%, XRP 0.57%, EOS 1.00%, 라이트코인 0.89%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캐시는 1.16%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76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2.4%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은 15달러 상승한 5215달러를, 5월물과 6월물도 15달러 오른 521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상승폭은 크지 않다.
전날 5000달러 초반에서 출발해 장중 5200 선을 회복했던 비트코인은 5200 선 위를 지키며 거래량은 125억달러까지 증가했다.
이더리움과 XRP가 소폭 상승한 반면 최근 강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캐시는 소폭 하락했고,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에서의 상장 폐지 소식에 급락하던 비트코인SV는 하락을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SV의 최근 가격 추세와 관련해 CCN은 양측의 갈등 과정에서 전날까지 비트코인캐시가 급등하고 비트코인SV가 급락했지만 비트코인캐시의 펀더멘털 부재와 비트코인SV의 저점 매수를 노리는 트레이더들로 인해 상황이 반전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AMB크립토는 비트코인과 라이트코인이 전날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하락 추세를 막은 것으로 평가했다.
비트코인은 하루 동안 3.30% 상승하며 시가총액을 117억달러 증가시켰고, 라이트코인은 2.7% 상승하며 시가총액을 50억달러 가까이로 늘렸다.
AMB크립토는 비트코인이 전날 장중 급등하며 새로운 지원 수준이 4931.9달러로 설정됐고, 저항 수준은 5321.4달러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