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 이후 4년간 투자와 무역 확대를 위해 60만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각) 보도했따.
캐나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부 국경을 통한 마약과 불법 이주 문제를 이유로 25% 관세 부과를 위협하자, 국경 보안에 1만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유럽 국가들은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산 석유와 액화천연가스 구매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이민 문제와 관련해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표명했으며, 베트남의 팜 민 찐 총리는 대미 무역흑자 해소를 위해 보잉사 항공기 구매를 약속했다. 찐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미인 골프를 언급하며 자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하루 종일 골프를 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도는 미국산 석유 수입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고, 일본의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2월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미국산 셰일가스 수입 확대를 약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 지도자들은 트럼프의 호감을 얻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는 한편, 중국뿐 아니라 캐나다, 멕시코, 콜롬비아 등 미국의 우방국들도 겨냥한 관세 정책의 표적이 되는 것을 피하려 하고 있다.
트럼프의 거래주의적 접근은 투자 유치 측면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으나, 북한 비핵화나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과 같은 복잡한 국제 문제 해결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또한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로 혜택을 받은 개발도상국들의 입장 변화를 이끌어내기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전 캐나다 부총리는 트럼프의 관세 위협에 대해 보복 관세로 맞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트럼프와의 협상에서 항복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