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뉴욕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가 엇갈린 자금 흐름을 보였다.
30일(현지 시간)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수) 비트코인 ETF에 9200만달러 유입되며 이틀 연속 플러스 흐름을 유지했다. 블랙록(IBIT)과 비트와이즈(BITB)에서 각기 2840만달러와 400만달러 빠져나갔다. 반면 수수료가 0.15%로 가장 낮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BTC)에 1억620만달러 유입됐다.
이더리움 ETF는 470만달러 순유출이 발생했다. 블랙록(ETHA)과 피델리티(FETH)에 약간의 자금이 유입됐다. 그러나 비트와이즈(ETHW)와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에서 자금이 빠져나갔다.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의 자금 유출입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것은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