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31일(한국시간) 코인텔레그라프가 인용보도한 K33 리서치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부편드(NBIM)의 디지털 자산 간접 노출은 2024년 말 3821 BTC, 약 3억5600만 달러(5140억 6400만 원)로, 연간 1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냈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K33 리서치의 책임자 베틀 룬데는 “이 노출은 BTC 노출을 우선시하려는 의도적인 선택보다는 규칙 기반 섹터 가중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보유 자산에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5억 달러,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채굴 업체 마라 홀딩스와 라이엇 플랫폼스에 대한 투자도 포함돼 있다. 또한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2024년에 2220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2년 연속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NBIM의 최고경영자(CEO) 니콜라이 탕겐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기술 업종에서 엄청난 수익이 있었기 때문에 매우 강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
# 비트코인의 제도적 수용 확대
공개 거래 암호화폐 기업의 성장과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등장은 기관들이 디지털 자산에 직접 및 간접적으로 노출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출시 첫 해에 순자산 1천240억 달러를 모았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 내 명확한 규제가 더 많은 투자자를 끌어들이면서 비트코인의 제도적 수용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또한, 친암호화폐 정책의 영향이 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11월 스위스의 암호화폐 은행 시그눔은 27개국 400명의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관찰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57%의 기관 투자자가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노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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