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텔레그램의 파벨 두로프 CEO가 중국의 AI 기업 딥시크(DeepSeek)의 성공을 계기로 중국과 서구의 교육체계를 비교하며 경쟁 중심의 교육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로프 CEO는 31일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중국의 AI 분야 성장은 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며, 수학과 프로그래밍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우수 인재를 배출해온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교육체계가 구소련의 경쟁 모델을 차용해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서구 교육은 학생들의 성적과 순위 공개를 제한하며 경쟁을 억제하는데, 이는 최상위권 학생들의 동기부여를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두로프 CEO는 “승리와 패배는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패자를 제거하면 승자도 사라진다”며 “많은 학생들에게 우수한 성적을 거두려는 동기는 강력한 상대를 상대로 1위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경쟁 게임으로 취급하는 데서 비롯된다. 학생 성적의 투명성을 제거하면 야심 찬 청소년들에게 학교가 무의미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학생에게 ‘너희는 챔피언‘이라고 말하는 것이 친절해 보일 수 있지만, 졸업 후 이런 환상은 빠르게 깨진다“며 “미국이 중등교육 체계를 개혁하지 않으면 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지배력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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