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대형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수익성 강화를 위해 솔라나 선물 상품 출시를 추진한다.
30일(현지시각) 디크립트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협력해 파생상품 거래소에 솔라나 선물 상품을 상장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옵션 상품만을 제공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차별화된 전략이다.
코인베이스의 2024년 3분기 총 거래 수익은 5억7300만달러(약 834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7% 감소했다. 반면 CME그룹의 지난해 디지털자산 상품은 일평균 11만6000건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3% 증가했다.
코인베이스는 100 SOL 토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 계약을 제공할 계획이며, 현재 시세 기준으로 약 2만5000달러(약 3640만원) 규모다. 상장 예정일은 2월18일 이후로 잠정 결정됐다.
코인베이스가 솔라나 선물 상품 출시를 앞두고 시장 조작 방지를 위한 다층적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코인베이스는 현물 거래소 데이터를 활용해 1시간 동안 20개의 3분 간격으로 정산하는 메커니즘을 도입했다. 솔라나가 미국과 해외 여러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특성상 기초 시장 가격 조작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위험 관리를 위해 포지션 한도를 비트코인 선물 대비 30% 낮은 3500계약 포지션으로 제한했다. 또한 시간당 가격 변동폭을 10%로 제한하고 킬 스위치와 노출 한도 등 정교한 위험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청산 서비스는 노달 클리어(Nodal Clear)가 담당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마켓벡터 인덱스가 정산 가격의 기준 금리를 제공하며, 독일 금융감독청(BaFin)의 감독을 받아 규제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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