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이번 주(1월 25일~31일) 탈중앙화 금융(DeFi) 시장은 전반적으로 한산했다. 설 연휴로 인한 시장 참여 감소와 더불어, 전주 솔라나(Solana)에서 트럼프·멜라니아 밈코인 급등 효과가 사라지면서 주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량도 줄었다
# 설 연휴 여파…블록체인 DEX 거래량 감소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솔라나의 탈중앙거래소(DEX) 거래량은 주간 63.2% 감소하며 507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거래량 감소는 설 연휴로 인한 거래 활동 감소와 솔라나의 전주 급등 효과가 정상화된 점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솔라나의 TVL(총 예치 자산) 점유율은 33.75%로 1위를 유지했으나, 예치 자산은 전주 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과 이더리움(Ethereum)의 거래량도 각각 30.44%와 37.18% 감소한 227억2000만 달러, 182억7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베이스(Base)와 아비트럼(Arbitrum)도 각각 26.93%, 48.3% 감소하며 101억4800만 달러와 51억1900만 달러에 그쳤다.
# 비트코인 DEX 거래량 30% 증가…설 연휴에도 성장세 유지
대부분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DEX 거래가 감소한 가운데 비트코인 기반 DEX가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주(1월 25일~31일) 비트코인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거래량이 전주 대비 29.86% 증가하며 224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 DEX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설 연휴에도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거래의 대부분은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기반 DEX인 LN 익스체인지(LN Exchange)에서 이루어졌다. LN 익스체인지는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기반 DEX로, △빠른 거래 △저렴한 수수료 △태프루트(Taproot) 자산 지원 등의 특징을 지닌다.
⚡️LN Exchange Update
???? 13 Jan – 26 Jan 2025https://t.co/5Fn0Cb2Xrs pic.twitter.com/jARlBrD44q— LN Exchange (@LNExchange) January 31, 2025
LN 익스체인지는 설날을 맞아 에어드롭 및 2배 리워드 이벤트를 진행하며 사용자 참여를 적극 유도했다. 이러한 마케팅 활동이 거래량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LN 익스체인지는 지난해 말 BTC-USDT 24시간 거래량이 60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 비트코인 DEX 시장 성장의 의미
비트코인 DEX의 거래량 증가는 탈중앙화 생태계에서 비트코인의 역할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존 이더리움 및 솔라나 중심의 DEX 시장과 달리, 비트코인 기반 DEX는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활용해 더 낮은 비용과 빠른 처리 속도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몇 달간 비트코인 DEX의 거래량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왔다. 실제 2025년 1월까지 누적 데이터를 보면, 시장 참여와 유동성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비트코인 DEX 시장은 라이트닝 네트워크와 태프루트 자산 생태계의 확장과 함께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LN 익스체인지와 같은 플랫폼이 주도하는 이러한 변화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활용도를 넓히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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