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은 한때 1억6000만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소폭 하락했다. 31일 오전 8시 53분 기준 업비트에서의 가격은 전날 오전 9시 대비 0.56% 내린 1억5797만원으로 거래됐다. 반면 글로벌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는 1.04% 상승한 10만4811달러를 기록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약 3989만달러(약 576억원)가 청산됐으며, 그 중 78%는 숏 포지션이었다. 전체 디지털 자산 청산 금액은 약 1억5505만달러(약 2242억원)였다.

지난 27일에는 비트코인이 한때 9만7000달러대까지 하락했으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발언이 호재로 작용해 반등했다. 파월 의장은 “디지털 자산 혁신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추가로, 트럼프 행정부는 은행과 헤지펀드의 디지털 자산 보관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관련 회계 지침을 변경했으며, 새로운 지침을 통해 회계 부담이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파월 의장도 “은행이 위험을 적절히 관리한다면 디지털 자산 고객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디지털 자산 시장의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6점으로 전날 대비 대폭 상승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매도세가, 100에 가까울수록 매수 경향이 강하다는 의미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31일, 09:3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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