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2027년 1월까지 10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고 2030년에는 수백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머레이 러드(Murray Rudd)와 데니스 포터(Dennis Porter) 연구팀은 수요·공급 균형 모델을 통해 이를 분석했다.
머레이 러드와 데니스 포터는 보고서 ‘A Supply and Demand Framework for Bitcoin Price Forecasting’를 통해 비트코인이 희소한 자산이라며 기관과 정부가 비축할 경우 시장 유동성이 급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하루 2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지속적으로 시장에서 빠져나갈 경우,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구진은 비트코인 가격 예측에는 여러 가지 모델이 사용되지만, 대부분의 모델이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을 반영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경제학의 기본 원칙인 ‘수요-공급 균형 모델’을 적용하고 유통 가능 물량, 장기 보유자의 움직임, 기관 및 정부의 매수 여부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유동적인 비트코인이 줄어들수록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머레이 박사팀은 비트코인 시장이 초기 채택 단계에 있으며, 기관과 정부의 참여가 늘면 가격 탄력성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진은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을 이해하고, 공급 감소에 따른 시장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금융 정책 및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요소들이 밝혀지면서 비트코인 가격 모델의 신뢰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31일, 15:2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