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후 개장한 국내 증시가 폭락했다. 반도체주가 주요 타격을 입으며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15조원 이상 증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43포인트(0.77%) 하락한 2517.37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354억원, 2489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1조1738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42%, -9.86% 하락하며 큰 타격을 받았다. 반면, 네이버(6.13%)와 KB금융(3.15%)은 상승했다. 코스닥도 딥시크 충격에 약세로 출발했으나, 낙폭을 줄이며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45포인트(0.06%) 하락한 728.29로 마감했다. 개인은 293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3억원, 38억원을 순매수했다.
주요 종목 중 리노공업(-0.46%)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알테오젠(2.62%), 에코프로비엠(1.08%), HBL(1.64%) 등이 상승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딥시크 이슈에 대해 주도주와 내러티브의 교체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21.4원 올라 1452.7원에 마감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31일, 16:2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