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Ethereum)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자신의 암호화폐 보유 현황을 공개하면서 커뮤니티의 관심을 모았다.
31일(현지시각) 코인피디아에 따르면, 부테린은 최근 X(구 트위터) 게시글을 통해 본인의 비트코인(BTC) 보유량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10% 미만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전히 이더리움을 핵심 투자 자산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이더리움을 제외한 모든 자산이 전체 보유량의 10%도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와이즈(Bitwise)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에 대한 초기 승인 결정을 내렸다. 해당 ETF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가격을 추적하며, 자산 배분 비율은 비트코인 83%, 이더리움 17%로 설정됐다.
다만, 실제 출시를 위해서는 SEC의 S-1 등록 승인 절차가 남아 있다. 이번 승인은 SEC의 친(親) 암호화폐 성향의 신임 위원장 임명 후 불과 2주 만에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2024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이후 37% 급등한 이후, 올해 1월까지 최근 10개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1월은 비트코인에게 강세를 보이는 달로, 지난 6년 중 5번은 상승 마감했다.
이번 1월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친(親) 암호화폐 정책을 시행하면서 특히 의미 있는 한 달이 됐다. 시장은 앞으로 2월에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역사적으로 2월은 비트코인의 세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달로, 평균 1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