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019년 들어 암호화폐 중 최고의 실적을 올리고 있는 라이트코인의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해 시장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라이트코인은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160% 이상 가격이 오르며다른 암호화폐들에 비해 월등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중개업체 비트우다(BitOoda)는 지난 13일 고객들에게 보낸 투자정보에서 라이트코인의 차트에 하향 쐐기가 형성되기 시작했다면서, 현재 80달러에 육박하는 가격이 75달러의 단기 지지선 아래로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가격이 올랐을 때 트레이더들이 일부 수익을 실현하면서 가격이 하락하는 것이 반드시 약세의 신호가 될 수는 없다는 견해도 있다고 CCN은 전했다.
오히려 약세장 당시 최저치 22달러에서 350% 이상 급등한 점을 감안하면 건강한 가격 움직임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약세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과 정반대로 지속적인 강세를 전망하는 트레이더도 있다. 트위터 아이디 더 리듬 트레이더(The Rhythm Trader)는 최근까지 핵심 저항선이었던 지지선을 지키기 위해 더 많은 거래량이 몰려들 경우 라이트코인 가격은 100달러 수준까지 빠르게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라이트코인은 뉴욕시간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1.0% 하락한 79.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