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카르다노(ADA)는 2024년 11월 강세장 진입과 함께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후 가격이 조정을 거치며 제한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31일(현지시각) 핀볼드에 따르면, 지난해 ADA는 47.2%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같은 기간 솔라나(SOL)가 77.03%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아쉬운 성과였다.
이날 기준 ADA 가격은 0.97124달러로 집계됐으며, 연초 이후 11.56% 상승했다. 하지만 1월 20일 이후 1달러를 회복하지 못하며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 X(구 트위터)를 통해 ADA가 지난 12월부터 대칭 삼각형(symmetrical triangle)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칭 삼각형 패턴은 수렴하는 두 개의 추세선을 포함하는 차트 형태로, 이후 가격이 강하게 상방 또는 하방으로 이탈하는 특징이 있다. 트레이더들은 삼각형의 높이를 기준으로 돌파 시 목표 가격을 예측하는데, 현재 기준으로 약 40%의 변동성이 예상된다.
문제는 이 패턴이 강세(bullish) 또는 약세(bearish)로 작용할 가능성이 모두 존재한다는 점이다.
- 40% 상승 시: ADA 가격은 1.35974달러까지 상승, 20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해당 가격을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
- 40% 하락 시: ADA 가격은 0.58274달러까지 하락, 2024년 2월 이후의 모든 상승폭을 반납할 수 있다.
마르티네즈의 분석은 트레이더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지만, 기술적 분석만으로 향후 방향성을 단정 짓기는 어렵다. 암호화폐 시장은 거시경제 요인, 네트워크 개발, 기관 투자 흐름 등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