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공약 가운데 하나였던 주요 무역 파트너 국가들에 대한 공격적 관세 부과 조치가 1일(현지 시간)을 기해 시행된다.
CNBC 등 언론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31일(금) 언론 브리핑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 중국에는 1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이는 이들 국가가 불법 펜타닐을 조달해 미국 내 유통을 방조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라고 설명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 조치는 대통령이 했던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구체적인 부과 방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세부 사항은 1일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은 10만300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뉴욕 증시는 상승폭을 축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