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마이클 반대포프는 이번 강세장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으며,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31일(현지시각)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그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번 상승 사이클이 이전보다 더 길어지고, 더 높은 가격 목표를 형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이클이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어 길고 강한 상승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알트코인은 사상 최장 기간의 약세장을 겪었다. 그렇다면 왜 최장 강세장이 불가능하겠는가? 비트코인 50만 달러, 이더리움 2만 달러. 난 참여할 것이다.”
포프는 이번 강세장의 정점이 일반적인 예상보다 훨씬 늦게 도래할 수 있으며,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점차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번 사이클 동안 비트코인이 30% 이상의 조정을 자주 겪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장이 커지고 유동성이 증가하면서 비트코인은 점점 ‘지루한’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2025년 4분기 또는 2027년 초반에 정점을 찍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포프는 일부 알트코인들이 조만간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특히 레이어-1 블록체인 수이(SUI)가 강한 상승세를 보인 후, 다른 알트코인들도 이를 따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옵티미즘(Optimism, OP), 웜홀(Wormhole, W), 옴니 네트워크(Omni Network, OMNI) 등의 코인이 비트코인 대비 강세 다이버전스(Bullish Divergence)를 보이며 상승을 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세 다이버전스는 가격이 하락하는 동안 RSI(상대강도지수) 등 모멘텀 지표가 상승하는 패턴으로, 추세 반전과 강한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