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각) 뉴욕 증시는 애플 실적 발표와 주요 경제 지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세를 보였다. 애플은 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넘어섰고, 이에 따라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3% 가까이 올랐다. 반도체 관련주도 강세를 보이며 인텔과 KLA가 각각 3% 이상 상승했다.
전날 뉴욕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딥시크(DeepSeek)의 기술 발표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금요일은 변동성이 컸던 1월 증시의 마지막 거래일로, S&P 500과 나스닥, 다우지수 모두 월간 상승세를 예상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 연준이 선호하는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고용 비용, 개인 소득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월 1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로 인해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긴장 상태에 있다. 제너럴모터스(GM) 등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정책의 명확성을 요구하고 있으며, 공급망 문제와 소비자 부담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S&P 모빌리티에 따르면, 독일의 폭스바겐(VW)이 이번 관세 리스크에 가장 크게 노출돼 있다.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은 0.31%, 나스닥 선물은 0.77%, S&P500 선물은 0.45%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는 미 달러지수가 0.44% 상승한 108.27을 기록했고,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530%로 0.9bp 올랐다. WTI 선물은 배럴당 72.64 달러로 0.11% 하락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31일, 21:5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