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미국의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데이터를 기다리며 다소 침체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 10만6000달러를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가를 목전에 두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달러 강세와 함께 주춤한 상태다.
하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재개됨에 따라 PCE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이더리움이 3300달러를 넘어서는 등 시장 분위기를 선도하고 있다.
31일 오전 8시17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5900억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88% 증가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1051억달러로 19.52% 감소했다. 주요 암호화폐들의 도미넌스는 비트코인 57.8%, 이더리움 11.3%로 집계됐다.
이 시각 비트코인은 10만4970달러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3363달러로 4.27% 상승했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도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제임스 폴터에 따르면, XRP 0.50%, 솔라나 0.78%, BNB 0.90%, 도지코인 1.78%, 카르다노 2.76%, 트론 3.05%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가격은 1월물 10만4720달러, 2월물 10만5450달러, 3월물 10만6205달러로 각각 하락했다. 하지만 이더리움 선물은 각각 3357.00달러, 3382.00달러, 3406.50달러로 상승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에 따르면 달러 지수는 108.24로 0.41% 올랐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529%로 상승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31일, 22:2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