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이 1000만 달러(약 132억 원) 규모의 이더리움을 추가 매입했다. 이번 매입으로 WLFI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6만6239 ETH에 도달했으며, 현재 평가 가치는 2억 2500만 달러다.
WLFI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고 암호화폐 옹호자’ 직을 맡고 있으며, 그의 아들 에릭 트럼프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각각 ‘Web3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WLFI는 최근 200만 달러 규모의 무브먼트(MOVE) 토큰을 매입해 내부 정보 거래 의혹으로 논란이 일었다. 무브먼트 랩스와 정부 효율성 부서의 접촉 소식과 맞물려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암호화폐 분야에서 입지를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다. 지난 1월 29일,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Trump Media and Technology, TMT)는 금융 서비스 부문으로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트럼프는 NFT 컬렉션과 밈코인을 출시하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왔으며, 그의 밈코인은 최근 트럼프 브랜드 상품 결제 수단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WLFI의 대규모 이더리움 매입은 적절한 타이밍일 가능성이 크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이더리움은 2월과 3월 동안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번 1월에는 35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했다. 이더리움의 상승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기술적 발전과 기관 투자자 유입이 필요해 보인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1일, 06:5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