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엘살바도르의 암호화폐 규제 방식을 따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디지털 자산 기업 넥스브릿지의 설립자 미셸 크리벨리는 3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를 밝혔다.
크리벨리는 미국의 최근 발족한 디지털 자산 시장 실무 그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는 엘살바도르의 선례를 따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를 검토하는 장관급 실무 그룹을 설치했고, 이 그룹의 책임자로 백악관 보좌관 데이비드 삭스가 임명됐다.
크리벨리는 “엘살바도르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법적 프레임워크를 구현하기 위해 특별 위원회를 설립했다”며, 미국이 비슷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엘살바도르와 같은 소규모 국가들이 디지털 경제 전환의 선구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엘살바도르는 최근 국제통화기금(IMF)과의 대출 협정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보유량을 계속 늘리고 있다. 추가로 12 BTC를 매입해 총 보유량을 6,051 BTC 이상으로 늘렸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는 엘살바도르의 우호적인 규제 환경을 이유로 본사를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1일, 07:3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