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가 빠른 성장으로 이더리움(ETH)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시장 지배력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비인크립토는 31일 인투더블록의 후안 펠리세르 수석 연구원의 분석을 소개하며, 솔라나의 성장과 과제를 논의했다. 2020년 3월 대체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등장한 솔라나는 빠르게 성장해 시가총액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반면, 같은 시기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3920억 달러에 달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솔라나가 일일 활성 사용자 수, 거래량, 새로운 주소 생성 수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 2025년에 이더리움을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펠리세르는 솔라나가 몇몇 분야에서는 이더리움을 위협할 수 있지만, 당분간 대체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솔라나는 역사증명과 지분증명을 결합해 높은 처리 속도와 낮은 거래 비용을 제공한다. 현재 이더리움이 초당 15건의 거래를 처리하는 반면, 솔라나는 초당 2600건 이상을 처리할 수 있다. 펠리세르에 따르면, 이 속도와 낮은 수수료가 솔라나의 강점으로 작용해 사용자와 프로젝트를 끌어들이고 있다.
그러나 이더리움은 2015년 출시 이후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구축하여 탈중앙화 금융 및 NFT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의 DeFi 총 예치자산은 1240억 달러에 이른다.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 프로그래밍 언어인 솔리디티(Solidity)는 방대한 개발자 커뮤니티와 강력한 툴링 생태계를 자랑한다.
반면, 솔라나는 주 프로그래밍 언어로 러스트(Rust)를 채택했으며, 이는 성능 면에서는 우수하나 개발자 유입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또한, 솔라나의 검증자 노드 운영에 고성능 하드웨어가 필요해 탈중앙화에 대해 우려를 키웠다.
펠리세르는 솔라나가 이더리움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개발자 커뮤니티 확대 △혁신적인 DeFi 생태계 구축 △중앙화 우려 해소 및 △새로운 시장 개척 등의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현재 이더리움도 확장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높은 가스비와 느린 거래 속도를 해결하기 위해 레이어-2 솔루션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단편화(fragmentation)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펠리세르는 이더리움이 사용자 친화적인 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솔라나와 이더리움의 경쟁은 암호화폐 시장의 기술 혁신을 촉진할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펠리세르는 “솔라나와 같은 경쟁자의 등장은 암호화폐 생태계에 이로우며, 더 많은 선택권과 기술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1일, 13:2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