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거래소의 실물 금 보유량이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1300만 트로이 온스(404 톤) 증가했다. 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1994년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실물 금 인도가 예정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금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금 가격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과 영국 런던 간 금 가격 차이도 커졌다. 이에 따라 대서양을 횡단하는 차익거래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과 유사한 현상이다.
코멕스(Comex) 금 선물 가격이 런던 현물 금 시세를 초과하고, 2월 초에는 대량의 실물 금이 인도될 전망이다. JP모건은 148만5000 트로이 온스(약 40억 달러) 규모의 금을 인도할 예정이며,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미국과 유럽의 투자은행들도 함께 대규모 실물 금을 인도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은 기존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금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1월 31일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재확인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관세 정책이 금과 비트코인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1일, 14:1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