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가격이 최근 24시간 동안 3% 이상 하락하며 상승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0 이하로 내려가 약세 신호를 보이며, 대형 투자자인 ‘고래’들의 움직임도 정체되어 있다.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현재 XRP의 지수이동평균(EMA) 라인은 데스 크로스(Death Cross)를 형성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매도 압력이 강해질 경우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하지만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고 강한 상승 모멘텀을 회복하면 2월 중 $4를 향한 랠리를 전개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XRP의 RSI는 현재 39.5를 기록하고 있으며, 1월 28일 58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RSI는 70 이상이면 과매수, 30 이하이면 과매도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다. 현재 40 이하로 내려간 RSI는 시장이 약세로 기울고 있음을 의미한다. 만약 XRP 가격이 다시 상승해 RSI가 50을 돌파하면 강한 매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XRP 현물 ETF 승인 기대감 △SEC 소송 철회 가능성과 같은 긍정적인 뉴스가 나온다면, RSI가 60을 넘어서면서 본격적인 상승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RSI가 지속적으로 40 이하에 머문다면 매도 압력이 유지되며 XRP 가격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
XRP를 100만-1000만 개 보유한 고래들의 수는 1월 21일부터 정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고래 주소 수는 2083개로 지난 2주간 2095개에서 2082개 사이를 오가며 큰 변동이 없었다. 보통 고래들의 매집이 증가하면 가격 상승이 뒤따르는 경우가 많다. 만약 고래들의 XRP 매수가 다시 증가하면 강한 상승 랠리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현재처럼 고래 움직임이 정체된 상태라면 $4 돌파에 필요한 모멘텀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XRP의 EMA 지표가 데스 크로스를 형성할 가능성이 있어 추가 하락이 우려된다. 만약 데스 크로스가 발생하면 XRP는 $2.82 지지선을 테스트할 것이며, 이마저 무너지면 $2.6, 심하면 $2.32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1.99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대로 XRP가 $3.03 저항선을 돌파하면 다시 강세로 전환될 수 있다. 이후 $3.28과 $3.4를 차례로 돌파한다면 최종적으로 $4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생긴다. 현재 수준에서 $4까지 상승한다면 약 33.3%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결국 XRP가 2월 중 $4를 돌파하려면 △고래들의 매수 증가 △SEC 관련 호재 △시장 전반의 강세 모멘텀 형성이 필요하다. 만약 이러한 요소가 결합된다면 XRP는 다시 강한 랠리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2일, 05:3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