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금융 대기업 UBS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금 거래를 혁신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테스트는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인 ZKSync를 활용해 UBS Key4 Gold 제품을 검증했다. UBS는 이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실물 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UBS는 글로벌 금융사로, 총 5조700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번 테스트는 △확장성 △개인정보 보호 △상호운용성을 중시하며, 개인 투자자가 금을 소수점 단위로 구매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실시간 가격 제공과 안전한 보관 서비스를 지원한다.
UBS는 금고, 유동성 공급자, 배급업체 등을 연결하는 UBS Gold Network라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ZKSync의 Validium 모드를 활용해 데이터를 오프체인에 저장함으로써 확장성을 높였다. 이번 실험으로 UBS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금 토큰 발행 및 거래 처리를 시뮬레이션했다.
ZKSync 공동 창립자인 알렉스 글루초프스키는 “이번 PoC는 UBS의 디지털 자산 전략 강화를 보여준다”고 했다. UBS 디지털 자산 부문 책임자인 크리스토프 푸어는 “토큰화된 증권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확장성,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UBS의 이번 실험은 전통 금융 기관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금융 상품을 혁신하려는 광범위한 움직임을 반영한다. 이는 글로벌 금융사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미래의 금융 상품을 발전시키는 데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2일, 06:4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