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 전쟁을 시작했다. 다른 국가로 확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가 간 관세 전쟁은 기존 금융시장과 디지털 자산시장에 직간접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안전자산 선호” vs “자금 이탈”
미국의 관세는 글로벌 거시 경제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에 파급 효과를 미치게 된다.
통상 관세 인상은 교역 비용 증가로 이어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키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주식 등 위험자산보다는 금, 국채, 달러 등 안전자산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비트코인은 위험자산과 안전자산(디지털 골드) 두 가지 성격이 혼재 돼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기적으로 증시 하락과 함께 비트코인도 동반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연준 통화정책과 달러 강세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과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한 국면으로 접어들게 되면 연준과 각국 중앙은행들은 통화정책을 재조정할 수 밖에 없다. 연준의 경우 금리 인하를 중단하고, 관세가 가져올 인플레이션 압력을 측정 중이다.
우리나라 한국은행도 경기 둔화에 대비해 금리를 내릴 것인지, 달러 강세-원화 약세 파고를 막기 위해 금리를 동결하거나, 인상해야하는지 숙고해야하는 처지다.
통상, 달러가 상승하고, 금리가 올라가면 이는 금과 비트코인 등 대체 투자 자산에는 불리하게 작용한다.
반면 불확실성을 회피하기 위해 전통적인 위험자산인 주식을 이탈한 자금이 금과 비트코인 등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비트코인은 헤지수단?
관세 전쟁은 곧 무역 전쟁이다. 이는 각국 정부로 하여금 경제 정책에서 경직된 사고, 엄격한 규제를 강화하게 만든다. 정치적으로도 보수적이고, 국수적인 태도를 갖게 한다.
투자자들은 국가 간 갈등이 심화되고, 경제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록, 중앙은행이나 정부 영향력 밖에 있는 자산, 금이나, 비트코인 등을 헤지 수단으로 선호할 수 있다.
미국의 관세 전쟁이 단기적으로는 악재로 작용하겠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 안전자산 선호 국면에서 비트코인이 금과 함께 주목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관세율에 따른 비트코인 가격 변동 추정
다음은 추론 기능이 있는 챗GPT o1과 딥시크 R1을 통해 추정한 관세율과 비트코인 가격 전망이다.
두 AI에 같은 질문을 했으며, 그 결과치는 다음과 같다. 상단이 챗GPT, 하단이 딥시크의 답변.
질문 : 미국이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관세를 부과할 때 디지털 자산시장, 특히 비트코인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추론하는 모델을 만들고, 그 모델을 작동시켜서 결과를 알려줘. 관세를 최저 10%에서 최고 25%까지 부과하는 것을 전제로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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