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현재] 2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랜드에 따르면 트럼프 밈코인(TRUMP)이 최근 급격한 매도 압력을 받으며 최고점 대비 70%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관련 게시글을 올린 후 코인 가격은 2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트럼프 밈코인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약화하면서 시장에서는 활발한 매도세가 나타났다. 지난 하루 동안 거래량은 65% 급증해 34억 달러를 기록했다. 동시에 선물 시장에서는 대규모 롱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파생상품 데이터에 따르면 미결제약정 규모는 13% 감소해 7억2000만 달러로 줄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는 1500만 달러 이상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롱포지션 청산액이 11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시장 분석가는 이번 급락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전략가 캡틴 페이빅(Captain Faibik)은 트럼프 밈코인이 ‘하락 쐐기(Falling Wedge)’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며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라(Edward Morra)는 TRUMP 토큰이 20달러에서 지지선을 형성했다고 분석하며, 21.5달러에서 롱포지션을 취했다고 밝혔다. 그는 단기적으로 25달러 회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트럼프 소셜미디어 발언 논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서 TRUMP 코인을 언급하며 관심을 끌었다. 트럼프는 게시글에서 해당 코인을 사랑한다고 밝혔으며,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이 같은 발언은 업계 전문가들의 비판을 받았다. 스카이브릿지 캐피털(SkyBridge Capital) 창립자인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는 “트럼프의 홍보가 오히려 코인 가치 하락을 초래했다”며 “시장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최근의 하락세로 인해 트럼프 밈코인은 밈코인 순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기존 3위였던 자리를 페페코인에 내준 상황이다. 한편, 전체 암호화폐 시장도 경제적 불확실성과 새로운 관세 정책 등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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