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규리 기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비트코인과 금, 은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2월에는 주식시장의 대규모 붕괴가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엿봐 매수 기회를 잡을 것을 조언했다.
2일 디지털자산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뉴스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최근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의 관세 시행이 시작됐다”며 “금, 은,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안전자산을 금융 불안정성에 대한 보호 수단으로 보고 있으며, 가격 하락을 자산을 저렴하게 매수할 기회로 여긴다고 강조했다. 또 “시장 붕괴는 자산이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는 의미”라며 “더 부자가 될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기요사키는 주식 폭락에 대해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저서 부자 아빠의 예언(2013년)을 인용해 이달 대규모 주식시장 붕괴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투자자들이 주식과 채권에서 벗어나 비트코인으로 이동하면서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전통 화폐의 가치를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디지털자산과 금, 은과 같은 대체 자산으로의 전환을 권고했다. 기요사키는 “적은 금액이라도 비트코인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급증하는 국가 부채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현재 미국의 국가 부채는 36조 달러(약 5경2920조 원)를 넘어섰으며, 약 100일마다 1조 달러(약 1470조 원)씩 증가 추세다. 그는 “진짜 문제는 부채이며, 이는 앞으로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정부의 지속적인 화폐 발행이 달러 가치를 떨어뜨리고 인플레이션을 유발해 개인의 부를 감소시킨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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